아나 크리스티나·호자마리아 쌍포 브라질 VNL 결승행 이끌어 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 끝 3-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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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여자배구대표팀이 25일 열린 2026 VNL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전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는 브라질대표팀 선수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결승 진출팀이 가려졌다. 브라질과 튀르키예(터키)다. 두팀은 26일 맞대결한다.

브라질은 25일 중국 마카오에 있는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준결승(4강)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1-25 25-21 26-24 21-25 15-12)로 이겼다. 브라질은 예선 라운드에서 이탈리아의 국제대회 연승을 막아선데 이어 결선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난 이탈리아 발목을 잡았다.

브라질은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아나 크리스티나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호자마리아 몬치벨레르가 15점을 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또 다른 공격 옵션인 율리아 베르그만도 15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블로커 루이자 나주도 4블로킹 포함 10점을 올렸다.

이탈리아도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스텔라 나르비니와 파올라 에고누가 각각 15점씩을 올렸고 미리암 실라, 안나 다네시, 사라 루이사 파르도 각각 12, 11, 10점을 기록하늗 등 다섯 명이 두자리수 점수를 냈지만 브라질을 넘지 못했다.

브라질여자배구대표팀 '주포' 아나 크리스티나가 25일 열린 2026 VNL 이탈리아와 준결승전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브라질여자배구대표팀 호자마리아가 25일 열린 2026 VNL 이탈리아와 준결승전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기선 제압은 이탈리아 몫이 됐다. 파르를 앞세워 1세트를 가져왔다. 그라나 쌍포가 버티고 있는 브라질은 2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탈리아 입장에선 3세트가 아쉬웠다.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24-24 상황에서 세터 알레시아 오로가 범실을 해 브라질이 25-24로 앞섰다. 다음 랠리에서 베르그만이 에고누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브라질이 세트 리드를 잡았다.

이탈리아도 끈질겼다. 4세트를 다시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그러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브라질은 아나 크리스티나를 앞세워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다른 4강전에선 튀르키예가 결선 토너먼트 개최국 중국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5 25-20)으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튀르키예는 멜리스 바르가스와 아이든 일킨이 제몫을 톡톡히 했다.

바르가스는 23점, 아이든은 15점을 각각 올렸다. 중국은 좡위샨이 15점으로 힘을 냈지만 바르가스와 아이든이 버틴 튀르키예를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와 중국은 결승전에 앞서 같은날 3, 4위전을 치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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