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와라잉~” 하주석·김선빈 신개념 시너지?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호흡 맞춘다…KIA 라인업 매일 기대만발[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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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호흡을 맞춘다.

KIA 타이거즈의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하주석(32)의 데뷔전 성사 여부였다. 하주석은 23일 밤 트레이드 됐고, 24일 광주 키움전서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그러나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게 워낙 약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하주석은 24일 경기 후반에 대타로 기용될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끝내 하주석을 24일 경기서 기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25일 경기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을 시켰다. 하주석이 2루를 차지하면서 김선빈은 24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선빈은 경기 후반 대타로 등장해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하주석과 김선빈이 앞으로 신개념 시너지를 선보일 듯하다. 우선 2루에서 경쟁하는 시나리오다. 하주석은 유격수가 가능하다. 한화에서 오랫동안 유격수를 맡아왔지만, 최근 몇 년간은 그렇지 않았다. 작년에는 심우준이 FA로 이적하면서 자리에서 밀려났고, 시즌 막판 2루수로 자리잡았다.

현 시점에서 하주석에게 가장 어울리는 포지션은 2루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주석이를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 2루수로 뛰면서 2루타와 득점을 올렸고, 또 매끄러운 수비를 선보였다.

그렇다면 하주석과 김선빈은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주석이 데뷔전서 괜찮았으니 당분간 하주석이 2루수로 쭉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김선빈도 올 시즌 부진하지만 후반기 타격감은 괜찮았다. 그러나 지금은 하주석이 앞서 나간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하주석이 유격수로 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선빈은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등장하기 전, 정말 옛날에 주전 유격수였다. 김규성과 정현창이 현재 유격수를 번갈아 맡고 있고, 김규성의 타격감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김규성은 주전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라서 관리가 필요하다.

하주석이 유격수로 나가면 하주석과 김선빈이 키스톤을 이루게 된다. 상무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이 10여년만에 실전 호흡을 맞추는 셈이다. 경쟁하다가도 나란히 라인업에 포함돼 시너지를 일으킬 수도 있다. 두 사람이 6~7번 타순을 채우면 KIA 하위타선이 강해지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1루를 밟고 있다.

하주석과 김선빈이 신개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까. 참고로 김선빈은 “빨리 와라잉~”이라고 하주석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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