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주말 삼연전 최고의 빅매치가 잠실에서 펼쳐진다. 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와 평균자책점 1위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다. 2번의 경기 취소가 엄청난 선발 대진을 만들었다.
삼성과 두산은 24~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말 삼연전을 치른다.



삼성의 선발진은 일찌감치 정해졌다. 크리스 페덱-원태인-오스틴 보스가 차례로 나온다. 페덱은 데뷔전인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 엄청난 구위를 선보였다.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승리. 모든 야구인이 춤추는 체인지업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원태인은 말할 것도 없는 토종 에이스다. 최근 주춤하지만 그래도 믿고 보는 원태인이다.
보스는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지난 20일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외인으로 한국에 입성했다. 주무기는 17.7인치(약 45.0cm)의 횡 무브먼트를 자랑하는 스위퍼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인데도 148km까지 나왔다고 하더라. 기대가 지금 많이 되고 있다"고 했다.
두산도 맞불을 놨다. 당초 곽빈과 최민석이 KT 위즈와의 주중 삼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22-23일 그라운드 사정 취소로 로테이션이 바뀌었다. 그래서 삼성전에 최민석-잭로그-곽빈이 등판한다.


김원형 감독은 "곽빈이 22일에 이어 23일까지 (선발로) 준비를 했다. 내일(24일) 또 준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24일 최민석, 25일 잭로그, 26일 곽빈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게 순리기 때문에 그렇게 순서를 바꿀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민석은 2년 차 시즌에 리그 에이스를 노리는 신성이다. 17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다.
잭로그는 올해 주춤하지만 작년 10승을 기록한 원조 외인 에이스다.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토종 에이스 곽빈이 데뷔전을 치르는 보스와 격돌한다.

김원형 감독은 "삼성 3연전 동안 상대 에이스들이 나온다. 많은 점수는 내지 못할 예상을 하고 있지만,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저희 투수도 나갈 선수들이 나간다. 투수들이 지금처럼 잘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변수는 날씨다. 기상청에 따르면 삼연전 내내 비 예보가 있다. 하지만 날씨가 워낙 시시각각 바뀌는 만큼 예상을 하기 어렵다.
하늘은 삼성과 두산의 맞대결을 허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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