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에 장기 성장"…목표주가 22.7%↑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010120, 이하 LS ELECTRIC)에 대해 고수익 프로젝트 집중에 따른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빅테크향 수주 증가로 장기적인 실적 가시성까지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42배를 적용하며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22.7% 상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S ELECTRIC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일회성 요인 없이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3.0% 증가했으며 배전반 50%, 초고압변압기 20% 가량으로 구성된다. 수주잔고는 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직전 분기 초고압변압기 증가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배전반 기여도가 확대됐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57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2% 상승했다"며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모두 국내외 수요 증가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화도 국내 시설투자 증가로 매출 규모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며, 국내외 자회사도 수익성이 정상화됐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4% 성장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전력기기 마진은 은, 전기동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번 분기도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다만 판가 인상을 통한 가격 전가로 6월부터는 정상적인 마진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전력인프라는 빅테크향 배전반과 초고압 제품의 기여도 증가로 두 자리 수 마진을 유지하는 중이다. 미국 빅테크향 전력기기 고정계약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수 확대 및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동화는 국내 시설투자(Capex) 증가로 수익성이 회복되었고 하반기 마진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으며, 자회사는 국내 반도체 Capex 증가와 해외 전력수요 증가 수혜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늘어나는 수주만큼 생산능력도 증가해 장기 성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짧은 납기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증설이 검토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는 증설 물량에 더해 국내에서도 협력업체 포함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향 수요 성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확인될 것"이라며 "향후 전력변압기, 저압 직류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하면 기존 대비 수주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점쳤다.
끝으로 "국내와 북미 반도체 투자 확대 계획을 감안하면 수주와 매출 우상향 흐름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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