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4살 소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유명 가수 d4vd(본명 데이비드 버크·21)가 경찰의 증거 제시에도 아무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아 유족의 분노를 샀다.
23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셀레스트 리바스 살인 사건의 예비 심리 3일째를 맞아 피살자 셀레스트 리바스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몸을 웅크린 채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LAPD 범죄수사연구소 DNA 분석팀의 범죄 분석관 사만다 토쉬가 증인석에 올라 DNA 증거를 증언했다. 사만다는 베스 실버만 부지방검사에게 d4vd의 테슬라 차량과 차고에서 발견된 혈흔 추정 샘플이 셀레스트의 DNA 프로필과 일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혈흔 추정 DNA가 셀레스트의 DNA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차고 고무 바닥 매트의 얼룩에서도 셀레스트의 DNA 프로필과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 있던 검은색 쓰레기봉투 얼룩에서는 셀레스트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d4vd와 다른 남성 2명을 포함해 총 4명의 DNA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사만다가 어린 피해자의 DNA와 일치하는 혈흔 샘플을 상세히 설명하는 동안 셀레스트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휴지를 건네받았다. 반면 d4vd는 법정에서 제시되는 결정적 증거들 앞에서도 아무런 반응 없이 의자에 기대앉아 있었다.
한편 미국 검찰은 데이비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당시 13세였던 피해자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를 성적으로 학대해 왔으며, 셀레스트가 이를 신고하겠다고 하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가 2025년 4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피해자를 숨지게 한 뒤, 2주 후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데이비드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