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혹시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결별할 수도 있을까.
미국 언론들의 최근 보도들을 종합하면, 김하성(31)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인연은 끝을 앞둔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최근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에서 2루타도 치고, 적시타도 치는 등 서서히 경기력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김하성이 빅리그에 돌아온 뒤다. 빅리거의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는 최대 20일이다. 물론 연장도 가능하지만, 일단 김하성은 14일부터 재활경기를 시작했다. 내달 3일 이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흥미로운 건 내달 4일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라는 점이다. 즉, 애틀랜타로선 김하성을 어느 시점에 빅리그에 올릴 경우 사실상 정해진 방침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드면 트레이드, 지명할당이면 지명할당.
일반적 관점에서 김하성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올해 빅리그 타율 6푼8리로 보듯 너무 보여준 게 없었기 때문이다. 가치가 낮아질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재활경기 8경기서 25타수 7안타 타율 0.280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 OPS 0.520이긴 하다. 그러나 루키리그 포함 마이너리그다.
단, 애틀랜타가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보강할 포지션이 많다는 게 변수다. 크리스 세일 외에 무게감 있는 선발투수가 없고, 외야 공격력도 보강해야 한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스탠스를 보도했다. 애틀랜타를 두고 “알렉스 안토풀로스 사장은 현재 플레이오프용 투수가 단 한 명뿐인 로테이션에 들어갈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다른 경쟁자들과 마찬가지로 구원 투수도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공격력이 강화될 것이다. 하지만 안토폴로스 사장은 드레이크 볼드윈 다음 타순, 지명타자 자리를 채울 수 있는 타자를 찾고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운명의 날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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