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쏘니 나 잘했지?'...이영표 계보 잇는다! 토트넘 '월드클래스 레프트백' 영구결번급 레전드 예우, 등번호 3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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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로버트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용할 등번호로 3번을 선택했다./토트넘 제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앤디 로버트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등번호 3번을 단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 만료 후 토트넘에 합류한 로버트슨에게 등번호 3번이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수비수 로버트슨의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 오버래핑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7년 100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로버트슨은 통산 378경기 14골 69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9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러나 로버트슨은 올여름 리버풀과 결별했다. 지난 시즌 밀로시 케르케즈의 합류 이후 입지가 축소되자 재계약 대신 도전을 선택했다.

앤디 로버트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용할 등번호로 3번을 선택했다./토트넘 제공

이후 로버트슨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LA FC)의 이적 이후 리더십 공백을 겪었고, 베테랑 로버트슨을 영입해 이를 메웠다.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토트넘에 합류한 로버트슨의 등번호는 3번으로 결정됐다. 리버풀에서 26번을 사용했던 로버트슨은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을 예우해 3번을 택했다.

로버트슨은 "헐 시티에서 26번을 달았고, 리버풀에서도 26번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으로 오면서 26번은 킹이라는 레전드 선수 이후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그걸 존중하고 싶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앤디 로버트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용할 등번호로 3번을 선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3번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국가대표팀 번호이며, 망설임 없이 3번을 선택했다. 26번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숫자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3번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고, 3번을 입고도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 역시 토트넘 시절 3번을 달고 활약했다. 2005-06시즌 16번을 사용했던 이영표는 2006-07시즌부터 3번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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