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환경캐릭터 '하마니' 출원…민간협력·세외수입 구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남도 함안군이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과 친환경 정책 메시지를 융합한 대표 환경캐릭터 '하마니'의 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민간협력 기반의 본격적인 브랜드 산업화 및 세외수입 확보에 나선다.

◆아라가야의 역사성과 환경 정책의 만남…전국 유일 '환경 전담 캐릭터'

'하마니'는 고대국가 아라가야의 역사적 유산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캐릭터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환경 정책'을 전담 보조하는 마스코트라는 차별성을 지닌다. 

다소 묵직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탄소중립, 자원순환, 생태 보전 등의 행정 이슈를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맡았다.

함안군은 이번 상표 출원을 통해 '하마니'의 명칭과 디자인 전반에 대한 법적 독점 권리를 확립한다. 

이를 기반으로 무단 도용을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탄소중립 캠페인 △자원순환 교육 △방문 기념품 △지역 축제 콘텐츠 등 공공 영역 전반에서 브랜드 활용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 캐릭터 IP 경쟁…'하마니'의 차별화 전략은?

최근 전국 주요 지자체들은 상징 캐릭터의 상표권 확보 및 민간 협업을 통한 수익화 모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부기' 대기업(농심·롯데)과의 민관 협업 상품 출시 및 상표권 라이선싱 사업을 통해 수억 원대 민간 상생 효과를 거두며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용인시의 '조아용'는 시 공식 상점인 '조아용 in 스토어' 운영과 다양한 굿즈 판매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행정 브랜드 혁신을 동시에 달성했다.  

경기도 수원시의 '수원이'는 멸종위기종 수원청개구리를 모티브로 생태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환경 보전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함안군의 '하마니' 전략은 '지자체 생태·역사 유산 스토리텔링'과 '민간 협력 수익 환원 모델'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단순 캐릭터 굿즈 제작에 그치지 않고 민간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기념품, 생활용품, 패션 액세서리 등 다각화된 상품군을 발굴하고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군 세외수입으로 조달하는 구조를 설계 중이다.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선순환 선도 모델 구축

함안군은 이번 상표 출원과 민간협력 상품화를 통해 확보되는 세외수입을 단순 재정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역 환경 개선 및 공익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하마니는 아라가야의 역사적 정체성과 청정 함안의 환경 가치를 동시에 품고 있는 소중한 공공 자산"이라며 "이번 상표 출원을 계기로 전국 유일 환경 정책 캐릭터로서의 독보적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민간협력을 통한 수익 창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릭터 사업으로 창출된 수익금은 관련 법령과 예산 절차에 맞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익적 환경 사업으로 환원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공공 지자체 캐릭터가 자립형 브랜드 자산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스토리텔링 업데이트와 품질 높은 민간 협업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하마니'가 지방 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구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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