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청소년 하모쉼터' 점검…힐링·소통 공간 조성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조규일 진주시장은 중앙지하도상가 내 장기 유휴 공실을 리모델링한 청소년 전용 정서 지원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청소년 하모쉼터'의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확충하는 차원을 넘어, 상권 침체로 발생한 도심 유휴 공간에 청소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성 콘텐츠'를 이식함으로써 원도심 복합 문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Spaces of Mind(마음의 공간)…Active에서 Passive로의 휴식 패러다임 전환

기존 공공 청소년 시설이 학습이나 활동 중심의 'Active program'에 치우쳐 있어, 학업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정서적 이완을 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대내외적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청소년 하모쉼터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핵심 가치로 삼아, 감각적 휴식에 집중한 공간 시나리오를 설계했다.

Aesthetic Relaxation Zone (디지털 멍때리기)는 대형 프런트 스크린과 고광량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불멍·물멍' 등 감각적 이완을 유도하는 시각 콘텐츠를 상시 송출한다. 이는 MZ세대의 정신건강 트렌드인 '멍때리기'를 공공 공간에 접목한 선제적 시도다.

Analog Communication Board (감정공유 게시판)은 디지털 기기에 과노출된 세대에게 손글씨와 낙서라는 아날로그적 매개체를 제공, 심리적 압박감을 익명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정서적 대나무숲'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청소년 하모쉼터의 가동은 진주시가 다년간 추진해 온 '지하상가 청소년 문화 Cluster' 전략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시는 이미 지하상가 내에 오픈 댄스 스튜디오 'JDM'(Jinju Dance Mirror)과 e스포츠 전용 공간 'J-ARENA'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이번 하모쉼터의 가동으로 '에너지 발산(JDM) → 취미·교류(J-ARENA) → 정서 충전(하모쉼터)'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청소년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10대 유동 인구를 지하상가 내부로 자연스럽게 유입·체류시켜, 원도심 상권 전반에 청년층의 집객 활기를 불어넣는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하상가의 유휴 공간을 청소년들의 따뜻한 안식처로 재구성한 것은 도심 기능 재설정의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언제든 찾아와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지하도상가와 원도심 전체가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생기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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