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결선 토너먼트 4강팀이 모두 가려졌다. 브라질, 이탈리아에 이어 튀르키예(터키)와 결선 토너먼트 개최국 중국이 4강에서 만난다.
튀르키예는 23일 중국 마카오에 있는 이스트 아시안 돔에서 열린 캐나다와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21 25-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이탈리아 출신 사령탑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매치였다. 오랜 기간 튀르키예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지오반니 귀데티 감독은 캐나다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자리(튀르키예대표팀)에 다니엘라 산타렐리 감독이 왔다.
캐나다는 '주포' 키에라 반 라이크를 앞세워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멜리사 바르가스와 발레딘 한데 '쌍포'를 앞세운 튀르키예는 반격에 나서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결국 화력대결에서 앞선 튀르키예가 3~4세트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르가스는 27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발레딘도 14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 블로커 귀네슈 제흐라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점,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 아이든 일킨이 11점, 세터 샤힌 엘리프는 서브 에이스 1개와 3차례 가로막기를 포함해 5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캐나다는 반 라이크가 27점, 알렉사 그레이와 아바게일 그젠이 각각 14점씩을 올렸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튀르키예-캐나다전이 끝난 뒤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선 중국이 미국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5-25 25-23 25-20 17-25 15-13)로 이겼다.
중국은 좡이샨과 공시앙유 '쌍포'가 각각 17, 15점씩을 올렸고 탕신과 왕위안위안도 각각 13, 12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미국은 조던 톰슨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기록했고 다나 렛케이 18점, 로건 잉글스톤, 에이브리 스키너, 아지아 오닐이 각각 14, 13, 11점을 올리는 등 선수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25일 열리는 4강 대진은 브라질-이탈리아, 튀르키예-중국전으로 확정됐다. 여기서 승리를 거둔 팀끼리 26일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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