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됐지만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여전히 학교에 나간다. 방학은 학기 중 정규 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자격증 과정과 현장 중심 실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로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과 산학협력으로 졸업 후 바로 취업할 기술 인력을 기르는 직업계고다.
24일 일선 마이스터고에 따르면 학생들은 재학 중 취득한 전공 자격증과 실무 프로젝트 경험이 취업으로 연결된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취업에 뛰어드는 3학년 전인 1·2학년 때 부지런히 자격증·현장실습을 쌓아둬야 한다.
실제로 서울 관악구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이달 21~24일 4일 일정으로 1·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자격증 과정 ‘썸머 스킬업 부트캠프’를 운영했다.
미림마이스터고 부트캠프는 학년과 전공에 따라 수업 내용을 나눠 진행했다.
1학년은 학과별로 자격 과정을 들었다.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학생들은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MOS, 뉴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은 색채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컬러리스트 자격 과정을 수강했다. 컬러리스트는 고교 재학 중에는 직접 응시가 제한되지만 자격 취득이 아니라 이론과 실기를 익히는 과정으로 운영했다.

미림마이스터고 2학년은 자격 과정과 실무 수업을 함께 들었다.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실력을 평가하는 COS Pro 자바·파이썬 자격 과정과 웹 코딩 수업을 가졌다. 뉴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은 실무 색채디자인 수업을 받았다.
김현수 미림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방학은 쉬는 기간이 아니라 현장에서 통하는 실력을 만드는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마이스터고는 지난 2010년 21개교로 출발해 현재 전국 5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2027년 개교를 앞둔 1개교와 지난 6월 16일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에서 새로 지정된 6개교가 더해졌다. 이번 신규 지정 고교는 202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