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을 마쳤다. SSG는 부산 원정 3연전 첫날인 21일 경기에선 2-6으로 졌고 연패는 4경기째로 늘어났다.
자칫 긴 연패로 빠져들 수 있는 위기였는데 고비를 잘 넘겼다. 22일 맞대결에서 7-3으로 이겨 4연패를 끊었고 3연전 승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선 블라이 마드리스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기세를 탄 SSG는 3연전 마지막 날인 23일에도 5-2로 이겼다. 연패를 끊고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타선에선 김재환 활약이 컸다. 특히 3회초 추가점을 이끌어내는 솔로포(시즌 15호)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이 한방은 김재환이 올 시즌 6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이 됐다. 홈런 이후 안타 하나를 더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김재환은 경기를 마친 뒤 "전구단 상대 홈런보다는 팀이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며 "특히 선발 등판한 김민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야수들도 열심히 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이날 롯데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제몫을 다한 투구였다. 그는 당시 팀이 9연패를 끊은 스토퍼 노릇을 했다.
김재환은 홈런 상황에 대해서도 되돌아 봤다. 그는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던진 4구째 직구(152㎞)에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은 "첫 타석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배트 타이밍이 늦는 거 같아 좀 더 빨리 가볍게 치려고 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위 SSG는 2연승과 위닝시리즈로 8위 롯데와 승차를 6.5경기 차로 좁혔다. 김재환은 "팀 성적과 상황이 좋지 않지만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남아있는 시즌 경기에서도 열심히 뛰어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각오도 전했다.
SSG는 24일부터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와 승차를 더 줄일 수 있는 기회다. 김재환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가장 많은 3홈런을 쳤고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11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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