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로봇 감속기 생산 기업인 해성에어로보틱스(059270)는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양산을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로봇 관절의 핵심 부품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산업용 로봇에 적용되는 RV감속기의 양산 능력을 2배로 증대하고, 최근 개발 및 검증을 마친 휴머노이드용 고토크 HS감속기의 신규 양산 라인을 구축하는 데 집중된다. 현재 장비 도입 등 투자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HS감속기는 기존 하모닉 감속기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낮은 강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토크(회전력)를 2배 이상 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질화규소 세라믹 소재 베어링을 적용해 강성은 높이고 중량은 줄였다.
이를 통해 로봇의 가반중량(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을 2배 늘리거나 로봇 자체를 소형화할 수 있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품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해성에어로보틱스는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기술 보호와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고객사가 기존 시스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 구조를 동일하게 설계했으며, 올해 국내외 핵심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추가 특허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각종 성능 및 내구성 시험을 거쳐 시제품 제작도 마친 상태다. 이번 양산 시설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국내 주요 수요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외 영업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구형모 해성에어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RV감속기 양산 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오랜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수요 급증에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며 "신성장 동력인 HS감속기에 대한 최적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로봇 감속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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