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가 화재와 범죄 등 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 정책을 확대하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 안전 점검과 주민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잇달아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성구는 올해 상반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70세 이상 독거노인 4410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안전 실태를 전면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예방 활동으로 마련됐다.
현장 조사에는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생활지원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가정을 방문해 전기장판의 사용 상태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오래된 김치냉장고 보유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필요성을 안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화재 예방 요령과 전기용품 사용 수칙도 함께 전달했다.
점검 과정에서 수리가 필요한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가구에는 제조사의 무상 서비스 제도를 안내했으며, 노후 전기장판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기관과 민간 후원 등을 연계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화재 취약 요인을 줄이고 고령층의 주거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은 범죄 예방 분야로도 이어졌다. 수성구는 지난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행복수성 구민참여단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교육을 열고 주민들이 직접 지역 안전을 살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높였다.
교육에서는 도시 환경이 범죄 예방에 미치는 영향과 범죄예방디자인의 개념, 국내 적용 사례, 여성 안전 취약지역 점검 방법, 생활환경 개선 방향 등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참여단은 지역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주민 참여형 안전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숙희 행복수성 구민참여단장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필수"라며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범죄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거 안전관리와 주민 참여형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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