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됐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의 맥코비 클로니클은 17일(한국시각) "신인 드래프트와 올스타전 축제가 끝났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는 다가오는 트레이드 마감 기한 외에는 기대할 만한 일이 남아있지 않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1승 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선두 LA 다저스에 19.5경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에는 10.5경기 뒤져 있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 만큼 현지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셀러'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체 역시 "26인 로스터에 포함된 대부분의 선수를 매물로 내놓는 대대적인 '파이어 세일'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켜야 할 선수도 있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트레이드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내 줬으면 하는 베테랑 선수들 몇 명이 있다"며 언급했다.

그 중 한 명이 이정후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최근 ESPN이 이정후를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으면서 루머가 본격적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나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지 의문이 든다. 실제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하지만 데뷔 첫 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지난해에는 150경기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OPS 0.734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3년차 시즌인 올해는 다르다. 88경기 타율 0.302 5홈런 33타점 6도루 OPS 0.762를 마크하고 있다. 타율 부문 내셔널리그 5위에 올라있다.
매체는 "이정후는 2년 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주길 기대하며 영입된 선수였고, 메이저리그 적응기와 몇 차례의 부상을 겪은 끝에 구단이 원했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후는 앞으로 수년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활약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제야 샌프란시스코가 KBO리그에서 그를 데려올 때 그리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왜 지금 와서 그를 포기하겠나. 이정후와 루이스 아라에즈는 라인업에 엄청난 출루율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왜 이 조합을 망치려 하나. 우리는 이 선수가 샌프란시스코 역사에 남을 올타임 레전드가 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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