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10승 달성 아웃 카운트 하나 남기고 날라갔다…소속팀 연장서 승리…두산, NC에 같은 점수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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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올 시즌 프로 2년 차로 두산 베어스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최민석이 10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최민석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민석은 자신의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제대로 제몫을 했다.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민석은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고 두산은 9회말 2사까지 2-1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박건우에 적시타를 허용해 2-2가 되며 최민석의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2패)을 거둔 그는 결국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이 됐다.

두산은 2회초 기선제압했다. 양의지가 NC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2호)를 쳐 2-0으로 앞섰다. NC는 최민석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격을 시작했다.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블레인 크림이 두산 세 번째 투수 김택연에게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9회말 뒷문을 잠구기 위해 이영하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2026년 7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7-3으로 승리한 뒤 9회초 2사 후 SSG 전의산 타구에 맞은 이영하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박준순이 7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이영하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NC는 2-2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연장전(시즌 30번째)에서 웃었다. 10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준순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박준순은 NC 5번째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두산은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유찬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더 가 2사 2, 3루가 됐다. NC는 후속타자 박지훈 타석에서 뼈아픈 실점을 했다.

전사민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 주자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와 두산은 4-2로 앞섰다. 두산은 10회말 미운드로 나온 김정우가 NC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2로 승리를 거두면 전날(16일) NC에 당한 2-4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45승 2무 42패가 되며 5위를 지켰다. NC는 전날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0승 1무 42패로 7위에 머물렀다.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는 쑥스러운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4승째(3패 12세이브)가 됐다. 김정우는 시즌 2세이브째(1승 2패 6홀드)를 올렸다.

전사민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2승 6세이브 3홀드)를 당했다. 테일러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4연전 중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잭로그(두산)과 구창모(NC)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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