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까지 -3일' 정규직 전환 가능한가, 사령탑 어떻게 봤나…"KS처럼 혼신의 힘 다하던데?" 재계약 시그널일까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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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앨런이 미소짓고 있다./KT 위즈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로건 앨런(KT 위즈)이 '정규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일단 이강철 감독은 로건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로건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리다. 또한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지난해 2025년 9월 29일 KIA 타이거즈전(7이닝 3실점) 이후 290일 만에 KBO리그에서 승리를 따냈다.

재계약 기로에 섰다. 로건은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선발 로테이션상 21일 등판은 어렵다. 계약 여부에 따라 16일 경기가 최종전이 될 수 있다. 시즌 성적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이다.

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와 KT 위즈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7일 이강철 감독은 "혼신의 힘을 다하더라. 한국시리즈처럼 던지던데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 구속이 무려 152km/h까지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다칠까 봐 불안하더라. 오버 페이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라고 농담을 했다.

재계약은 가능할까. 이강철 감독은 "결정은 구단에서 하겠죠"라면서도 "정말 성의껏 잘 던지더라"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16일) 이강철 감독은 "보쉴리가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 17일과 18일 사이에 결정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고,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에 앞서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이후 보쉴리의 부상 대체 외인을 찾던 KT와 계약을 맺은 것.

로건이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KT 위즈

로건은 수원 생활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당시에도 "감독님과 작년에 대화를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외국인인데도 편하게 잘 대화해주셨다. 또한 KT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정말 잘해주고 좋은 대접을 해준다고 들었다. KBO에서 최고로 잘해준다고 들어서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로건은 수원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을까.

한편 KBO리그 규정에 따라 로건은 보쉴리, 혹은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의 특례는 "대체된 외국인선수의 부상 회복으로 현역선수 등록 시 대체 외국인 선수는 계약 종료 또는 해지에 따른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하거나, KBO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9조에 따른 추가등록 횟수 1회를 차감하여 다른 외국인 선수와 교체해야 한다. 계약 종료 또는 해지의 경우 구단은 선수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하도록 위원회에 요청하여야 하며, 선수는 공시된 날로부터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명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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