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가 이정후를 도왔다…KBO 출신 빅리거 최초 100홀드 임박, 38세인데 펄펄, KBO 역수출 조상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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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브룩스 레일리(38, 뉴욕 메츠)가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도왔다.

레일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네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후반기 개막전서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서 크리스티안 스캇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일리는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했다. 그런데 2루 주자 카일 슈와버의 움직임을 읽고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견제를 했다. 슈와버는 3루 스타트를 끊은 상황. 그러나 린도어가 3루에 송구 실책을 하면서 슈와버가 3루에 들어갔다.

결국 레일리로선 더더욱 부담스러운 상황. 무리하지 않고 하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3루 위기서 브랜든 마쉬에게 초구 한가운데 커터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2~3구에 주무기 스위퍼를 던졌다. 3구 스위퍼가 바깥으로 흘러나갔으나 헛스윙 삼진을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메츠는 레일리가 위기를 벗어난 직후 7회초 공격서 브랫 배티와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레일리는 7회말 시작과 함께 휴아스카 브라조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13번째 홀드.

레일리는 올 시즌 40경기서 4승4패13홀드 평균자책점 2.02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2022년부터 줄곧 2점대 평균자책점을 이어왔다. 2024년 토미 존 수술로 8경기밖에 못 나갔지만, 지난해 메츠와 1+1 계약으로 재미를 봤다. 레일리는 작년에도 30경기서 3승1패10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맹활약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48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후 메이저리그에 돌아가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 롱런하고 있다. 익숙한 불펜으로 돌아가 독특한 무브먼트로 승부한다. 구속이 안 나오는 포심을 버렸고, 스위퍼를 익혀 주무기로 활용한다. 투심, 커터, 스위퍼로 살아남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다. 본인이 계약조건을 크게 따지지 않으면 싼값에 메이저리그 잔류도 가능해 보인다. 나이 마흔에도 활약이 가능해 보인다. 힘으로 투구하지 않기 때문에 아프지만 않다면 롱런이 기대된다.

이날 홀드로 시즌 13홀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7위다. 아울러 통산 93세이브로 100세이브까지 7개 남았다. KBO리거 출신 최초의 100홀드 도전이다. 메츠가 올해 성적이 안 좋은 게 변수지만, 올 시즌 내에도 달성 가능하다.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으로 레일리가 마쉬를 삼진 잡은 것은,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도운 것이다. 마쉬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 0.297가 됐다.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1위다. 0.302의 이정후는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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