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마이데일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전경. /한림대의료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평가에서 재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두 병원은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처음 지정된 이후 3회 연속 재지정됐다. 이번 지정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기관이다.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과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지역 응급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설과 장비, 인력, 진료체계 등 기존 지정 기준과 함께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의료기관의 최종치료 역량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경기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경기 서남부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맡고 있다.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과 병동, 소아응급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응급의학과와 중환자의학과 등 주요 진료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초기 처치부터 응급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5년 국내 첫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센터를 개소했다. 세계 최장인 112일간 에크모 치료를 이어갔으며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의 폐이식 수술에도 성공했다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경기권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obile ICU)도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24시간 대기하며 인공호흡기와 고유량 호흡보조장치 등 중환자 치료 장비를 갖춘 구급차로 중증환자의 병원 간 이송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산소포화도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 등을 포함해 중증환자 339명을 이송했다. 폭설 속에서 충북 제천에서 안양까지 약 140㎞를 이동해 에크모 치료 환자를 이송하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협력하는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 시스템을 통해 뇌졸중 의심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전경.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016년부터 강원 춘천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약 370평 규모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환자 전용 수술실과 중환자실, 병동, 소아응급병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일반 응급환자 구역의 모든 병상을 1인실로 운영해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2023년부터는 의료취약지역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원격협진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촬영한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과 환자 상태를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응급수술이나 전원 여부를 결정하고, 환자가 도착하기 전부터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의료진이 치료를 준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뇌출혈과 뇌경색, 뇌동맥류 파열 등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의 진단·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강원권의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의료원은 밝혔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춘천시를 비롯해 홍천군과 영월군, 정선군 등 강원 중남부권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과 중증외상 환자 진료도 담당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수도권과 강원권의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 119구급대와의 협력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