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선] 모로코, 캐나다 3-0 완파…전반 난타전 버티고 ‘랭킹 6위’ 저력 증명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2026 FIFA 월드컵 16강의 문을 연 첫 경기는 모로코의 완승으로 끝났다.

모로코는 한국시간 5일 오전 2시 열린 대회 첫 16강전에서 캐나다를 3-0으로 꺾고 가장 먼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전 FIFA 랭킹에서 모로코는 6위, 캐나다는 30위로 24계단 차이가 났지만, 전반전 흐름은 숫자만큼 일방적이지 않았다. 양 팀은 전반에만 옐로카드 6장을 주고받을 정도로 거친 몸싸움과 강한 압박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캐나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쳤다. 전반 5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0분에는 타니 올루와세이가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모로코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 야신 부누가 침착하게 선방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로코 역시 브라힘 디아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맞섰지만 양 팀 모두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경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신경전이 치열해졌다.

전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전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전반에만 무려 6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모로코에서는 레두안 할할, 아슈라프 하키미, 아제딘 우나히, 빌랄 엘 칸누스가 경고를 받았고, 캐나다에서는 리치 라레이아와 조너선 데이비드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40분에는 하키미와 라레이아가 동시에 경고를 받을 정도로 몸싸움이 거칠어졌고, 추가시간에도 거친 파울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모로코는 후반 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아제딘 우나히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균형이 깨지자 캐나다는 공격 숫자를 늘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모로코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모로코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캐나다는 타존 뷰캐넌과 제이든 넬슨, 프로미스 데이비드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후반 중반 이후에는 연이어 코너킥을 얻어내며 모로코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야신 부누 골키퍼를 넘지 못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모로코 수비진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히려 승부를 끝낸 쪽은 모로코였다.

후반 37분 브라힘 디아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우나히가 골문 오른쪽 상단을 향한 정확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다시 디아스가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수피안 라히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브라힘 디아스는 후반 두 골을 모두 도우며 공격을 이끌었고, 우나히는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히미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캐나다는 전반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수비로 모로코를 괴롭히며 랭킹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체력 저하와 공간 노출이 이어졌고, 모로코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치열했던 전반을 버틴 모로코는 후반 세 골을 몰아치며 랭킹 6위다운 결정력과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월드컵 시선] 모로코, 캐나다 3-0 완파…전반 난타전 버티고 ‘랭킹 6위’ 저력 증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