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졌잘싸' 카보베르데, 아르헨티나와 연장 혈투 끝 2-3 석패! 보지냐 "자부심 느껴...우승할 팀에 행운을 빈다" [2026WC]

마이데일리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스페인과의 북중미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카보베르데가 2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32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는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의 보지냐가 월드컵 32강 탈락 뒤 팀의 행보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카보베르데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다.

카보베르데는 전반 29분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데로이 두아르테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카보베르데는 연장 전반 2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으나,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카보베르데는 연장 후반 6분 디니 보르제스의 자책골로 아르헨티나에 결승골을 내줬고,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32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보지냐는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룬 성과와 전 세계에 우리가 축구를 할 줄 아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떠난다"고 말했다.

보지냐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뒤 박수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가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활약으로 우리나라 카보베르데를 세계 지도 위에 올려놓은 우리 선수들과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우승할 팀에 행운을 빈다"고 소감을 마쳤다.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이변을 연출했다.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2차전 우루과이전에서도 2-2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마저 0-0으로 마치며 3무(승점 3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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