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독자활동 '배후'였나…디스패치 추가 폭로→법정 공방 재점화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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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법정에서 공개된 어도어 측 주장에 이어, 디스패치가 관련 정황을 추가 보도하면서 뉴진스 독자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4일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콤플렉스콘 무대를 비롯해 뉴진스의 독자 활동 전반을 사실상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어도어 관계자들은 공연장 출입이 막히고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촬영까지 당하는 등 사실상 배제됐으며, 민 전 대표가 공연 준비를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가 사용했던 활동명 'NJZ' 프로필 촬영을 주도하면서 보안을 당부했고, 멤버 부모들이 사비로 조합을 설립해 마련한 자금이 콤플렉스콘 준비와 향후 신인 그룹 연습실 비용 등에 사용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중국 자본이 투자한 회사 AAO를 부모들에게 소개했고, 뉴진스가 해당 회사와 비밀리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고, 법정 제출 자료에 '아일릿 일부 멤버가 뉴진스를 조롱했다'는 내용을 추가하자고 제안했으며, 어도어와의 협상 과정에서는 일부 멤버 부모에게 녹취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 송일섭 기자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일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에서 어도어 측이 제기한 주장과도 맞닿아 있다.

어도어는 법원에서 민 전 대표가 NJZ 프로필 촬영과 콤플렉스콘 공연, 라이브 방송 등을 기획했으며,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자본 기반 회사와의 계약은 사실상 '이중계약'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연 계약서에는 아티스트 개런티보다 큰 규모의 컨설팅 비용이 책정돼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다만 이는 모두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어도어 측이 제기한 주장으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온 사안은 아니다. 실제 재판부 역시 법정에서 공개되는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이 언론을 통해 과도하게 공개되는 점을 우려하며 직접적인 인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어도어는 민 전 대표와 다니엘 및 가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가 추가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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