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김하성 방출하든 백업으로 쓰든 손실 줄여야” 애틀랜타 세상 슬픈 유격수 트레이드? 6푼8리의 비극

마이데일리
김하성이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언젠가 방출을 하든 벤치 역할을 유지하든 손실을 줄여야 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월트 와이스 감독이 최근 김하성(31)의 활용시간을 급격히 줄이고 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에 이어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도 결장했다. 애틀랜타는 3일 경기서 짐 자비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해 9번 유격수로 내보냈다. 자비스는 안타 1개를 쳤다.

김하성이 송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의 애틀랜타에서의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손가락 힘줄 부상을 털어내고 5월 중순부터 출전했지만 못해도 너무 못했다. 27경기서 73타수 5안타 타율 0.068 3타점 4득점 1도루 OPS 0.239.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27타수 연속, 1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그래도 김하성과 호르헤 마테오를 번갈아 유격수로 썼지만, 지난달 말부터 김하성의 출전시간을 확 줄였다. 그러면서 마테오에게 새로운 경쟁자 자비스를 붙였다. 마우리시오 듀본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부상 이후 외야수 출전 비중이 높다.

아쿠나가 돌아오면 결국 듀본이 주전 유격수를 맡고, 마테오가 백업으로 뒤를 받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심지어 이 체제도 무게감이 떨어지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유격수 트레이드를 알아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철저한 김하성 패싱이다. 결국 김하성은 ‘샐러리 덤프’ 트레이드 되거나, 지명할당 처리되는 시나리오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로 2000만달러 유격수의 충격이자 굴욕이 아닐 수 없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상황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 “유격수는 큰 포지션이다. 구단의 유격수 총합은 0.220/.278/.347이다. 그 중 많은 부분이 오프시즌에 얼음 위에서 미끄러져 손을 다친 김하성의 고전 때문이다. 그는 5월 중순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후 0.068/.171/.068의 암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스탯캐스트 수치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에 BABIP가 낮은 것도 불운은 아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론적으로는 내부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듀본은 타석에서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유격수를 커버할 수 있다. 아쿠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IL에 있는 동안 좌익수로 많이 뛰고 있다. 아쿠나가 복귀하면 우익수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가 일라이 화이트와 함께 플래툰 좌익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듀본은 유격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김하성의 출전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라고 했다.

작심발언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에 대해 얼마나 인내심을 가질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들은 분명히 그 선수를 좋아한다. 애틀랜타는 1년 2000만달러에 그와 재계약했다. 계약 체결 후 김하성은 앞서 언급한 손 부상을 입었고 아직 골이 생기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큰 투자와 부진한 BABIP를 고려할 때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그를 경기에 출전을 시킬 동기는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언젠가 김하성을 방출하든 벤치 역할을 유지하든 손실을 줄이고 넘어가야 할 수도 있다. 그들이 그 길을 간다면 듀본에 만족할까요? 그는 탄탄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이지만 일상적인 유격수로 활약한 적은 없다. 마테오도 대부분 백업이었다. 그는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좋은 타자는 아니다. 6월 초부터 .121/.171/.152다. 트레이드 블록에서 두본이나 마테오보다 더 나은 대안은 없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애틀랜타가 김하성 때문에 유격수 기용이 완전히 꼬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올해 대권을 노려야 하는 애틀랜타가 김하성 패싱과 함께 유격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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