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위르겐 클롭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스포츠 디렉터가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한국시각) "주주 대표들과 감독위원회는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의 제안에 따라 율리안 나겔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즉각 종료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은 이미 전날 협회 수뇌부와의 비밀 회담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실망스러운 과정 이후 자신의 직무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주주 대표들과 감독위원회는 이제 이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통과했지만, 32강에서 파라과이에 무릎을 꿇었다. 3개 대회 연속 조기 탈락이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차기 감독 후보는 과거 리버풀을 이끌었던 클롭이다. DFB는 "후임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DFB 수뇌부는 이제 클롭과의 협상을 모색할 것이다. 그는 이미 해당 직책을 맡을 의향이 원칙적으로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고 전했다.
클롭은 현재 독일 '마젠타 TV'에서 월드컵 패널로 활동 중이다. 그는 "네, 협상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상황이 꽤 빠르게 움직였다. 나겔스만이 물러났다. DFB는 후임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드불 풋볼 그룹과의 계약 문제도 걸려있다.
클롭은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레드불과 계약되어 있다. 다만 협상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을 뿐이다"라며 "나겔스만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은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또한 올리버 민츨라프(레드불 최고경영자(CEO))와도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그는 나의 고용주다. 우리는 이미 몇 가지 사항을 언급했다. 그가 길을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곳에 19개월 동안 있었다. 치열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나는 준비가 되었다. 협상이 시작되면 머릿속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상황을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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