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진짜 동료 된다"…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플랫폼 '위피봇' 공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위피봇(Weepy-bot)'을 공개하고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에 본격 나섰다.


서부발전은 3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AI 코워커 데이(AI Co-Worker Day)'를 개최하고 차세대 생성형 AI 플랫폼인 위피봇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오늘부터 인공지능이 우리 팀의 진짜 동료입니다'를 슬로건으로,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과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위피봇은 발전, 안전, 전자결재, 사규, 업무 절차서 등 약 100만 건의 사내 정보를 학습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발전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서부발전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 8장과 H200 16장을 구축하고, 질문 유형에 따라 최적의 언어모델을 선택하는 3중 언어모델 체계를 도입했다. 일반 업무를 지원하는 '일반 모드', 복합 질의를 처리하는 '추론 모드', 최신 정보를 반영하는 '실시간 모드'를 상황에 맞게 제공한다.

업무 활용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위피봇은 한컴 문서 작성 지원을 비롯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표 초안 작성, 자연어 기반 프로그램 개발(바이브 코딩), 선박 운항 예측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연계돼 반복 업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전 현장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대형시각언어모델(LVLM)을 활용해 작업 현장 사진을 분석하고 위험성 평가 초안을 자동 작성할 수 있으며, 휴대용 전자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서부발전은 AI 활용 확대와 함께 정보보안과 윤리 체계도 강화했다. 망분리 환경과 데이터 비식별화,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해 정보 유출과 개인정보 침해를 차단하고,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방지와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자체 AI 윤리·보안 기준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안경(AI 글라스)을 활용한 위피봇 시연이 진행됐으며, 이어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이 이끄는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위피봇은 발전산업의 전문 지식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업무 지원 핵심 플랫폼"이라며 "철저한 정보보안과 AI 윤리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발전 현장의 안전과 업무 효율을 높여 성공적인 AI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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