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중견수 출전이 문제되지 않지만…”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는 작년과 좀 다르다. 이정후가 지난해 중견수비가 불안해 올해 우익수로 이동했고, 패트릭 베일리를 FA로 영입했다. 그런데 베일리가 부상으로 빠졌고, 드류 길버트가 그 자리를 채웠다. 또 좌익수는 5월 중순 엘리엇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케이시 슈미트가 맹활약 중이다.

그런데 이정후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서 중견수로 나갔다. 신인 빅터 베리코토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라모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올 준비를 거의 마쳤기 때문이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외야 퍼즐을 푸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슈미트는 이제 좌익수로 일상적인 선수이며, 이정후는 붙박이 우익수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베리코토도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다. 브라이스 알드리지도 매일 라인업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라파엘 데버스와 알드리지가 지명타자를 양분해야 하는 상황서 슈미트가 좌익수를 맡는 게 맞다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라모스는 어떻게 될까.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현실적인 해결책은 라모스를 우익수로 옮기고 이정후를 중견수로 기용한 뒤 슈미트를 좌익수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정후는 중견수 출전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라모스의 우익수 기용에는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슈미트는 주 포지션이 2루다. 때문에 까다로운 오라클파크 우측 외야에서 수비를 맡기긴 어렵다는 판단이 투영됐다. 라모스도 우익수를 맡기 쉽지 않지만, 우익수 경험 자체는 있다.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도 우익수를 소화했다.
결국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 얘기를 꺼냈다. 미국 언론들은 셀러로 나설 샌프란시스코가 결국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를 팔 것으로 바라본다. 실제로 아라에즈가 떠나면 슈미트가 2루로 가면서 외야 교통정리가 된다. 라모스와 이정후가 양 코너를 맡고, 향후 돌아올 베이더까지 퍼즐이 맞춰진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슈미트가 2루로 가면 외야에서 베리코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팀은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권으로 처져 초상집이다. 그런데 외야 옵션은 넘쳐난다. 물론 이정후의 입지는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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