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다산의 여왕' 개그우먼 정주리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섯 아들의 엄마가 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오형제 엄마'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과 육아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정주리는 "오늘 녹화를 위해 남편이 집에서 아이들 다섯을 돌보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어느덧 큰아들은 12살, 막내는 17개월이 됐다는 그는 "다섯째가 올해 어린이집에 가게 돼서 겨우 여유가 생겼다"라며 그간 육아에 전념하느라 방송에 뜸했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주리는 "사실 임신이 힘들 거라 했었다. 왼쪽 난소가 없다. 20대 초반 난소에 혹이 너무 커서 수술을 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때 병원에서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했다"라면서 "당시 남편과 연애할 때였는데, 우리는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임신이 힘들면 입양까지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기적은 빨리 찾아왔다. 조심하며 피임을 하던 연애 시절을 지나 결혼 이야기가 오가며 마음이 편해진 덕분인지 첫째를 "혼전임신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정주리는 "둘째 임신 전에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심해서 병원에 다녔다. 그때도 병원에서도 '임신은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면서 "다음 달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는데 아기집이 보인다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는 "아이를 쉽게 가질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는데 연이어 기적들이 찾아왔다"라며 "아이가 한 명 한 명 생길 때마다 너무 감사했다. 너무 복 아닌가. 그래서 더 귀했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특별하게 찾아온 아이들인 만큼 출산 과정도 남달랐다. 정주리는 "첫째부터 셋째까지 자연주의 출산을 했다. 남편과 함께 수중 분만을 했다"라며 "남편이 충격받지 않도록 한 달 동안 함께 출산 교육받았다. 출산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아들 다섯을 키우는 현실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정주리는 "아들이 다섯이니 다섯 다 응급실을 가 봤다. 둘째는 이층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져 다치기도 했다. 화장대 화장품을 자기들 몸에 도화지처럼 쓴다"라며 아들 둘이면 TV가 깨진다는 속설을 뛰어넘는 화끈한 일화를 전했다.
한편 주변에서 딸을 낳으려고 계속 아이를 갖는 줄 오해한다는 정주리는 "현영이 금슬이 좋아서 그런 거냐고 묻자 “저희는 많이 사랑해요”라며 남다른 부부금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여섯째는 안 될 것 같아서 아예 잘랐다. 정관수술만 해도 안 될 것 같아서 남편이 수술 후 정관을 탯줄처럼 갖고 와서 말려 놨다"라며 단호하게 공장을 마감했음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주리는 "만약 정관 수술을 안 했으면 일곱 째를 낳았을 거 같다. 그냥 저희는 진짜 사랑한다"라고 덧붙여 마지막까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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