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8승 이끈 원동력 선발진 호투…롯데 나균안 "이닝 소화가 최우선"

마이데일리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8연승 길목에서 연승이 끊겼지만 다시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내며 KBO리그 중위권 순위 경쟁 판도를 바꾸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그렇다.

롯데는 지난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째날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경기가 LG 추격으로 2-2가 됐다.

이럴 경우 균형을 맞춘 팀이 경기 흐름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LG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라 객관적인 전력에서 롯데에 앞서고 있다. 그런데 롯데는 이날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7회말 롯데가 경기를 뒤집는 점수를 내 적시 2루타를 쳐 결승타 주인공이 된 전민재가 있었다면 마운드엔 선발 등판한 나균안 그리고 박정민과 김원중의 '필승조'와 마무리 최준용이 김태형 롯데 감독과 홈팬들이 바라는 '베스트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나균안은 이날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2-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날 롯데가 올린 점수를 모두 이끌어낸 전민재 활약과 중간계투진과 마무리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나균안이 5회말 2사 1,3루서 키움 김웅빈의 타구를 아웃 시키고 있다./송일섭 기자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나균안이 6회말 2사 만루서 키움 원성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는데 무엇보다 올 시즌 개막 후 홈 경기 선발 등판시 거둔 첫승이라 의미가 있다. 나균안은 개인적인 목표를 승수에 두진 않았다.

그는 지난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투수가 된 뒤 당시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개인 승리엔 의미를 두지 않겠다. 선발 등판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던지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본다"며 "중간계투진 피로도와 과부화를 피하기 위해선 선발에서 최대한 많이 던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나균안은 그 '다짐'을 마운드 위에서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5이닝을 못 채우고 이전 마운드를 내려간 적은 지난 5월 14일 NC 다이노스전(4.2이닝)이 유일하다.

롯데는 27일 LG전에서 2연승과 함께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진욱도 나균안처럼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위닝시리즈 달성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질 수 있다.

김진욱도 올 시즌 선발 등판시 5이닝을 못 채운 적이 한 경기 뿐이다. 5월 15일 두산 베어스전(4.1이닝)이다. 올 시즌 개인 최장 이닝 소화 경기는 5월 9일 KIA 타이거즈전으로 이날 패전투수가 됐지만 7.1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10G 8승 이끈 원동력 선발진 호투…롯데 나균안 "이닝 소화가 최우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