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지진에 띠른 사상자와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윌너 리바스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배구협회(FVV)는 "리바스가 실종자 명단에 들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지난 24일 최대 규모 7.5에 달하는 지진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에서 두 차례 발생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이날(27일) TV 연설을 통해 이번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2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부상자 수도 3360명으로 증가했고, 이재민 수도 4000여명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리바스도 실종자 중 한 명이 됐다.
FVV와 베네수엘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바스는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가족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6-27시즌 준비를 위해 리바스를 영입한 스페인리그 과과스 라스팔마스 구단도 "리바스를 비롯해 가족들과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바스는 1995년생으로 신장 194㎝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베네수엘라리그를 거쳐 아르헨타, 브라질에서도 뛰었고 스위스리그로 이적하며 유럽리그 생활을 시작했고 튀르키예(터키)리그를 거쳐 2024-25시즌에는 치스테르나와 계약하며 이탈리아리그에도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리그 나르본에서 뛰었다.
FVV는 "당국과 구조대원들이 리바스를 비롯한 실종자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와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 병력을 포함해 해외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이 구조와 복구 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부터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TV 연설을 통해 "전국적으로 1400여채에 달하는 건축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주택을 포함해 병원 시설과 상업 매장 등이 다양하게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UN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 규모가 5만명 이상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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