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장항준 "♥김은희 수입 넘은 지 오래…카드 줬다" [옥문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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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이 31년 우정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는 오랜 친구인 윤종신과 장항준이 출연해 퀴즈를 풀며 다양한 추억을 나눴다.

'옥문아' 최다 출연자인 장항준은 천만 영화감독이 된 이후 달라진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고, 이를 본 김숙은 "목소리 톤이 달라졌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요즘 박찬욱 감독 코스프레를 한다. 땟국물이 쫙 빠졌다. 옛날에는 버짐도 있고 했는데 거장 되더니 싹 없어졌다"라고 놀렸고, 장항준은 "이렇게까지 하는 건 내가 바란 삶이 아니었다. 처음엔 신났는데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예전엔 방송할 때 내가 항준이를 꽂아줬는데, 오늘 이상하게 항준이 덕에 나도 나온 느낌이다. 약간 굴욕적"이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이후 달라진 근황도 전했다. 그는 "아내의 수입을 넘어선 지는 좀 됐다. 아내에게 제 카드를 줬다"면서도 "아내 그늘이 최고다. 그늘이 얼마나 편한 곳이냐"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이 과정에서 현 소속사 대표 송은이와 과거 소속사 대표였던 윤종신이 장항준을 두고 유쾌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윤종신은 "이제는 미스틱으로 돌아와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왕사남' 개봉 전에 이미 재계약 하셨다"라고 응수했다. 장항준은 "독립을 왜 해야 하냐. 나는 그늘이 좋다"라고 답하며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날 퀴즈에서는 할리우드 절친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의 이야기가 소개됐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젊은 시절 추억도 공개됐다. 장항준은 "저는 윤종신의 패러사이트(기생충)이었다"라고 표현하며 윤종신 집에서 함께 지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종신이가 일을 하러 가도 나는 종신이 집에서 축구 게임을 했다. 종신이가 나갈 때 5천 원을 주면, 짬뽕을 시켜 먹었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당시 우리집 강아지도 항준이를 약간 무시했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장항준이 윤종신을 만날 때마다 택시비 3만 원을 받아 갔던 일화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영화감독과 음악감독의 꿈을 나눴던 추억도 공개했다. 윤종신은 "항준이랑 있으면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고, 장항준은 "종신이의 큰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 수 있겠냐"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이런 관계 너무 부럽다"라고 공감하며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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