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KBO 문화 잊지 않은 6주 단기 알바 로건 '상대팀에게도 모자 벗고 정중한 인사'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8개월만에 KBO리그 복귀한 로건이 기아 더그아웃을 향해 정중한 인사를 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KT 로건이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로 등판했다.

마운드에 오른 로건은 1루심, 2루심, 3루심을 향해 모자를 벗어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주심을 향해서도 인사를 했다. 그리고 방향을 바꿔서 원정팀인 기아 더그아웃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모자를 들고 인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로건이 이범호 감독과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했다.

보쉴리 부상에 대한 대체 선수로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로건이 마운드에 올라 주심, 1루심, 3루심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KT 선발 로건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로건은 지난 12일 어깨를 다친 케일럽 보쉴리를 대신해 6주 단기 계약을 맺고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NC다이노스에서 뛴 유경험자로 NC에서 32경기에 출전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그만큼 KBO 문화에 대해 익숙한 선수다.

선발로 등판해 로건은 5이닝 6피안 2실점에 삼진 6개를 기록했다. 또한 사사구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으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78구를 던진 로건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로건은 이날 직구의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커브,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KT 선발 로건 4회말 1사 1,2루에서 병살로 이닝을 끝낸 뒤 환호하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로건의 투구에 대해서 "종속도 좋고 구속도 NC에서 뛸 때보다 조금 더나오는 것 같다. 다음 선발에는 80~90구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지난해 신체 사이즈 그대로 유니폼을 맞춰놨는데 못 입었다. 그래서 다시 맞춰졌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로건은 지난해보다 몸무게를 15kg 감량한 것으로 알려줬다.

KT 손동현이 7회초 기아 타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기아가 11-5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편 KT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로건은 27일 대구에서 진행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로 등판해 첫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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