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너 왜 청첩장 안 주냐?"…김종국에 초대 못 받아 뒤늦은 축의금 전달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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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김종국 결혼식에 청첩을 받지 못해 서운했다고 털어놓으며 뒤늦게 축의금을 전달했다./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윤종신이 자신을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아 서운했던 절친 김종국에게 방송 중 뒤늦은 축의금을 깜짝 전달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31년 지기 단짝인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패널 양세찬은 “저는 종국이 형이랑 종신이 형이 같이 있는 게 신기하다. 저도 어렸을 때 ‘X맨’, ‘패밀리가 떴다’를 재밌게 봤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에 반가움을 표했다.

과거 여러 예능을 함께하며 돈독한 추억을 쌓았던 두 사람은 성향은 다르지만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김종국은 "이 형이랑 성향은 다른데 나도 수다를 좋아해서,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하고 그럴 때 끝나서 라면 먹고 그럴 때 이 형 얘기 듣는 게 재밌었다"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윤종신 역시 "둘 다 또 목소리 톤이 높아서 둘이 떠들면 재밌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가수 윤종신이 자신을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아 서운했던 절친 김종국에게 방송 중 뒤늦은 축의금을 깜짝 전달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어 윤종신은 “종국이가 덩치답지 않게 목소리 톤이 높지 않나. ‘패떴’이 육체적으로 힘들다. 쉬는 시간에 종국이가 스트레칭을 해줬다”라며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다만 "그런데 내 몸이 그렇게 잘 접히는지 처음 알았다. 곡소리를 내도 종국이가 만져주면 너무 시원했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어느덧 6~7년 만에 재회했다는 두 사람의 대화 도중, 송은이가 “김종국 결혼했다”라고 근황을 전하자 스튜디오는 청문회 분위기로 전환됐다.

깜짝 놀란 윤종신은 "너 왜 청첩장을 안 주냐?"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리고 너 되게 비밀리에 하지 않았냐. 그때 '돈을 어떻게 줘야 하는 거야' 하다가 결국 축의금을 못 했다. 그래서 오늘 주려고 챙겨왔다"라며 그 자리에서 바로 축의금 봉투를 꺼내 김종국에게 전달하는 돌발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갑작스러운 축의금에 감동한 김종국은 "너무 조그맣게 해서 형들한테 따로 연락 못 했다"라며 비밀리에 결혼식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윤종신이 뒤늦게라도 축의금을 꼭 챙긴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는 "내가 계속 찝찝한 거다. 김종국이 내 아이 돌잔치 때도 오고 다 왔다. 어쨌든 나의 경조사에 왔던 분들한테는 미안한 거다"라며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다.

이에 김숙이 "(결혼) 연락이 안 왔을 때 서운했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청첩장이 안 오면 마음은 이해하는데 섭섭하다. 웬만하면 청첩은 다 하는 게 낫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옆에서 이를 듣던 송은이가 부러운 듯 "오빠, 나는 꼭 할게"라고 덧붙이자, 당황한 윤종신은 "나, 너 한 줄 알았어"라고 뼈 때리는 반전을 선사해 녹화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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