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뛴 UFC 파이터들, UFC 메인·코메인 이벤트 장식한다! 피지예프·미첼 페레이라, UFC 아제르바이잔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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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토레스' 포스터. /UFC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에서 활약했던 '아타만' 라파엘 피지예프(33·아제르바이잔)와 '데몰리도르' 미첼 페레이라(32·브라질)가 UFC 무대에 선다. UFC 아제르바이잔 대회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 주인공으로 출전한다.

UFC 라이트급에서 활약 중인 피지예프(13승 5패)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토레스' 메인 이벤트에 나선다. 동급 15위 '엘 로코' 마누엘 토레스(31·멕시코)와 맞붙는다.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피지예프는 러시아 혁명 후 중앙 아시아 강제 이주를 겪은 아제르바이잔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대회에서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했고, 올해에는 홈에서 메인 이벤트를 책임진다. 그는 "우리 가족은 중앙 아시아로 추방됐지만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남았다"며 "만약 조부모님이 살아 계셔서 (조국에서 메인 이벤트에 서는) 내 모습을 보셨다면 정말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지예프는 한국 단체에서 활약을 했다. 한국에서 성장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친한파'기도 하다. 무에타이 타격가로서 2017년 로드FC에서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현란한 회피 동작과 강력한 타격으로 김승연과 난딘에르딘을 KO시켰다. 이후 UFC에 입성해 전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잡으며 주가를 드높였다.

토레스는 타고난 킬러다. 통산 17승 가운데 16번을 1라운드 피니시로 끝냈다. UFC 진출 후에도 5승 모두를 1라운드 피니시 승리로 기록했다. 로스쿨에서 변호사를 준비하던 그는 19살 때 나간 체육관에서 흥미를 붙이고 프로 파이터의 길로 접어들었다.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싸운다. "저는 마이크 타이슨처럼 다른 선수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다"며 "어릴 때부터 항상 상대를 피니시하고 싶었고, 그게 세계 최고가 되는 방법이라 믿는다"고 큰소리쳤다.

해외 도박사들은 박빙 승부를 점치고 있다. 50-50 승부를 예상한다. 피지예프는 "토레스는 저처럼 펀치에 폭탄을 장착했다. 그는 특별히 강력한 파워나 교유의 기술을 구사하는 건 아니지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기본적인 공격을 잘 구사한다"며 "UFC에서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활용해 그의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토레스는 "피지예프는 경험이 많은 파이터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며 "피지예프는 저의 진짜 실력을 모른다. 저는 저만의 무기, 저만의 스피드로 싸운다. 항상 싸울 준비가 돼 있다.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는 게 저의 계획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피지예프(오른쪽)가 지난해 3월 펼쳐진 UFC 313에서 게이치를 향해 펀치를 날리고 있다. /UFC 제공미첼 페레이라(왼쪽)가 2024년 10월 이호르 포티에이리아 대결에서 공격하고 있다. /UFC 제공

이번 대회 코메인이벤트도 친한파 파이터가 맡는다. 한국 단체 로드FC에서 3승을 거두고 UFC로 직행한 미첼 페레이라가 '불렛' 샤라 마고메도프(32·러시아)와 격돌한다. 페레이라(32승 14패)는 한국에서 마치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덤블링과 케이지를 밟고 도약해 날리는 킥과 펀치를 구사해 유명해졌고, UFC에 직행했다. 마고메도프(16승 1패)는 태국 전통 격투기 무에타이와 미얀마 전통 격투기 라웨이를 수련한 외눈 파이터다. 태국에서 격투기 수련 중 부상을 입어 오른쪽 눈 시력을 잃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타격으로 UFC에서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토레스 대진

* 메인카드
[라이트급] #11 라파엘 피지예프 vs #15 마누엘 토레스
[미들급] 샤라 마고메도프 vs 미첼 페레이라
[라이트급] 나짐 사디호프 vs 마테우스 카밀루
[플라이급] #9 아수 알마바예프 vs #14 찰스 존슨
[미들급]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vs 브루노 페레이라
[미들급] 아부스 마고메도프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 언더카드
[웰터급] 파르만 하사노프 vs 에릭 놀란
[라이트헤비급] 압둘 라흐만 야히야예프 vs 멜리사 멀린스
[미들급]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페더급] 칸 오플리 vs 하비에르 레예스
[웰터급] 다니일 돈첸코 vs 테오도르 베리그렌
[밴텀급] 벡자트 알마한 vs 제앙 마츠모토
[웰터급] 타히르 압둘라예프 vs 제퍼슨 나시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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