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김효진, 동시에 '서경석 짝사랑'…분장실서 '화장 서바이벌' [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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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과 김효진이 동시에 개그맨 서경석을 동시에 짝사랑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JTBC '아는 형님'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과거 레전드 개그 코너 '울엄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혜련과 김효진이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남몰래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과거를 깜짝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연극 무대로 돌아온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이 출연해 특유의 매운맛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이 "예전에 두 사람이 서먹한 사이였다고 들었다"라며 운을 띄우자, 김효진은 "옛날이야기"라며 난감해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거침없이 과감한 폭로를 이어갔다.

조혜련은 “옛날에 한 남자를 놓고 경합을 했지”라며 두 사람 모두 개그맨 서경석을 동시에 짝사랑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두 사람이 입을 모은 서경석의 매력은 바로 매너와 좋은 성격을 겸비한 '고학력자'라는 점이었다.

이에 이수근이 동기인 이윤석은 어땠냐고 묻자, 조혜련은 "윤석이는 지나가면 한약 냄새가 났다"라며 "그래서 지금 한의사 만나지 않았냐"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1996년 당시 코너에서 조혜련은 가난한 집의 경석 엄마 역할을, 김효진은 서경석의 여자친구인 '쪼매난 이쁜이' 역할을 맡고 있었다.

과거 레전드 개그 코너 '울엄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혜련과 김효진이 서경석을 사이에 두고 남몰래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과거를 깜짝 고백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조혜련이 당시를 회상하며 “난 미혼이었고”라고 말하자, 김효진은 “나도 미혼이었어. 난 기혼이었겠어?”라고 황당해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사랑 전선은 대본이 아닌 '분장'에서 가장 먼저 티가 났다. 조혜련은 서경석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어느 날부터 화장이 예뻐지기 시작했다고 시인했다.

김효진 역시 이를 눈치챘다며 "(조혜련) 화장 톤이 23호에서 21호로 변했다. 몸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옷을 입고, 아들 보는 눈빛이 아니더라"고 증언했다.

이에 질세라 김효진도 변신에 나섰다. 그는 "나도 지기 싫어서 주근깨 엄청 그렸는데 주근깨 다 없애고 머리도 포니테일로 묶었다"라며 뷰티 메이크업 경쟁에 불을 지폈던 일화를 전했다.

결국 점점 예뻐지는 두 사람의 몰골(?)을 참지 못한 담당 PD가 둘을 호출했고, 혼이 난 후에야 원래의 못생긴 분장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뜨거웠던 짝사랑 배틀의 가장 허무한 점은 정작 당사자인 서경석이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다. 김효진은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몰라. 관심 하나도 없어”라고 털어놨다.훗날 이 사실을 알게 된 서경석은 오히려 짜증을 냈다고 했다.

김효진이 "‘오빠 좋아했으면 말하지 그랬어’라고 하길래, 그럼 뭐가 달라졌냐고 했다. 그랬더니 ‘전혀 달라지는 거 없어’라고 하더라"고 서경석의 냉정한(?) 철벽 반응을 전해 현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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