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드 머드헨스에 소속의 고우석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프스서드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팀이 9-10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에두아르도 발렌시아 상대로 풀카운트를 펼친 고우석은 7구째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바깥쪽 하단에 꽂혔다. 심판은 볼로 판정했고, 볼넷이 됐다. 하지만 ABS 챌린지를 신청했고, 스트라이크로 정정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태너 쇼벨 상대로 3볼을 먼저 던졌다. 이후 2스트라이크를 잡아 풀카운트로 끌고 갔고, 6구째 89.5마일 커터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고우석은 깔끔한 삼자범퇴로 완성했다. 이어진 노아 카데나스를 2구째 81마일 커브로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로써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12경기(18⅓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5다. 이날 평균자책점을 3.12에서 2.95로 2점대로 내렸다.
5월초 더블A에서 트리플A로 복귀한 고우석은 7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반등했다.
그리고 6월이 미쳤다. 3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4이닝 동안 실점은 피안타는 물론 볼넷이 하나도 없다. 탈삼진만 4개를 잡았다.
고우석은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찾아가 복귀 요청을 했음에도 정중히 거절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그 이후 트리플A를 평정하고 있지만 고우석에게 메이저리그 승격의 길은 멀기만 하다. 하염없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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