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시간 지연했다"…'역전패' 체코 대표팀 코치 억지 주장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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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표팀의 크레이치(가운데)와 소우체크(오른쪽)가 북중미월드컵 한국전에서 코치진과 대화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체코 대표팀이 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선수 교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국에 패한 체코 대표팀의 레제크 코치가 한국전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체코의 크레이치에게 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전반전부터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체코는 후반 14분 드로인 상황에서 초우팔이 골문앞으로 길게 던진 볼을 크레이치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이강인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체코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후반 35분 오현규가 문전 쇄도하며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한국이 역전승을 거뒀다.

체코 대표팀의 레제크 코치는 14일 체코 매체 스포르트 등을 통해 한국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0년대 초반 체코 대표팀의 공격수로 A매치 2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던 레제크는 지난해부터 체코 대표팀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레제크는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은 선수들이 너무 부럽다. 경기장에서 나가면 수만 명의 관중이 있고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이 경기를 지켜본다. 나는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체코가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선수 한 명을 남겨뒀고 10명이 뛰게 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했다. 선수 교체는 까다로운 문제다. 어떤 때는 선수 교체에 성공해 천재적인 선택으로 칭송받지만 어떤 때는 실패해서 비판 받기도 한다"며 "내 생각에는 숨을 헐떡이는 한국 선수들보다 우리 선수들이 더 좋아 보였다. 우리는 체력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 좋았다는 의견에는 "움직임 면에서는 한국이 확실히 더 나았지만 후반 35분쯤 되자 두 선수가 다리를 부여잡았고 경련이 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시간을 끌었고 모든 것을 끝까지 질질 끌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시간 지연 행위를 방지하는 새로운 규정들을 적용한 것에 대해 "솔직히 경기 속도가 빨라질 것 같지는 않다. 시간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더라도 그 이후 몇 초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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