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 결정하면…” 애틀랜타는 유격수 김하성을 머릿속에서 지웠나, 9푼3리인데 할 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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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트레이드를 결정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격수 김하성’을 정녕 머릿속에서 지운 것일까. 월트 와이스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전서 김하성을 9번 유격수로 썼지만, 또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찬스에서 여지없이 대타로 교체했다.

김하성이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보다 마우리시오 듀본이고, 듀본이 외야로 나가면 호르헤 마테오다. 현재 김하성은 더 이상 주전 유격수는 아니다. 할 말이 없다. 16경기서 54타수 5안타 타율 0.093 3타점 4득점 1도루 OPS 0.276. 아무리 스프링 트레이닝을 건너 뛰었다고 해도 변명이 될 수 없는 성적이다.

애틀랜타는 올해 2021년 이후 5년만에 대권을 노린다. 현재 45승24패, 승률 0.652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LA 다저스라는 공룡을 넘어야 하지만, 대권의 적기인 건 사실이다. 그래서 유격수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물론 듀본과 마테오가 잘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때문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중량감 있는 주전 유격수를 데려올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최근 ESPN은 “김하성 트레이드 여부와 관계 없이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추격할 수 있다”라고 했다.

스포팅뉴스도 13일 “애틀랜타는 유격수로서 더 많은 일관성이 필요하며, 듀본은 외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페냐를 영입하면 엘리트 수비와 생산적인 방망이를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스포팅뉴스는 “페냐는 향후 두 시즌 동안 팀의 지휘 아래 있으며 올해 중재를 통해 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의향이 있음을 보여줬고,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결정한다면 페냐가 가장 가치 있는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애틀랜타와 휴스턴이 지난 6개월 이내에 이미 트레이드를 완료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오프시즌 수비형 유격수 닉 앨런을 휴스턴에 내주고 듀본을 받아왔다. 애틀랜타로선 듀본으로 재미를 보고 있으니 휴스턴과 또 트레이드를 하지 못한다는 법이 없다. 휴스턴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 어슬래틱스에 3경기 뒤진 상황.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는 않다.

김하성이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어쩌면 페냐와 김하성이 직접 교환될 수도 있고, 김하성이 있는 상황서 페냐 트레이드가 이뤄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럴 경우 김하성의 방출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김하성에겐 슬픈 전망이지만, 그만큼 현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현실적으로 FA 재수 혹은 대박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이제 생존을 위협받는 처지다. 김하성이 2021년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최대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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