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연봉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아일랜드 국대 출신 전문가도 놀랐다! SON 빼고 OH 투입, 신의 한 수된 교체 [한국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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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라운드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장을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러한 메이저 대회에서 감독을 맡으며 거액의 연봉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라운드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은 뒤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경기 승리가 없었는데, 16년 만에 첫 경기 승리를 거두며 32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부터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 팀이 늘었다. 총 12개 조 4팀으로 구성됐으며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위까지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첫 경기서 승점 3점을 확보한 것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홍 감독은 두 장의 교체카드를 꺼냈다. 손흥민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와 엄지성을 투입했다.

'주장' 손흥민을 뺀 것은 과감한 선택으로 보일 수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 진영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 결정력은 아쉬웠다. 홍명보 감독은 그를 대신해 오현규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오현규(왼쪽)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라운드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35분 오현규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백승호의 롱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아일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5경기를 뛰었으며 2002 한일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올랐던 클린턴 모리슨도 홍명보 감독의 교체술을 극찬했다.

그는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당시에는 주장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를 투입했고, 그가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메이저 대회에서 감독을 맡으며 거액의 연봉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며 "대한민국은 이번 승리와 승점 3점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는 남은 대회 기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점을 허용하며 뒤처졌을 때, 그들은 파이널 서드에서 투지와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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