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승규가 엄청난 선방으로 홍명보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체코에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14분에 롱스로인에서 크레이치에게 헤더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3분 만에 황인범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위기는 또 찾아왔다. 후반 32분 프리킥에서 소우체크에게 다시 헤더골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다시 정비에 나섰고 후반 35분에 황인범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밀어넣으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막바지까지 체코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펼쳤다. 특히 후반 37분 골문 바로 앞에서 이어진 흘로제크의 슈팅을 간신히 막아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딜레크의 슈팅도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승규가) 어떻게 골문 앞에서 막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김승규는 “우리가 주도했는데 먼저 실점을 했다. 이대로 지면 수비수나 골키퍼의 책임이었는데 공격수들이 득점에 성공했고 팀에 도움을 줘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김승규는 월드컵을 위해 멕시코로 향한 가운데 딸의 출산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경기 전에도 영상통화를 했다. 자는 모습을 봤는데 신기하고 힘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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