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카드업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과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글로벌·보험부문장·디지털·IT부문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부의 포용금융,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추며 여신금융업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포용금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카드업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카드업권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카드사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과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 비용 부담 확대, 빅테크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임 협회장이 스테이블코인과 데이터 활용 확대를 비롯한 신사업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툴레인대학교 로스쿨에서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금융업권 전반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디지털·인공지능(AI) 혁신 트렌드에 대한 전략적 이해와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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