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노보·릴리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이중·삼중 작용제서 '1개월 약동학 데이터' 확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투지바이오(456160)가 글로벌 학회에 참석해 비만치료제의 차세대 성분으로 주목받는 '이중·삼중 작용제'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투지바이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 참가해 이중·삼중 작용제인 '카그리세마'·'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레타트루타이드' 성분의 전임상 데이터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카그리세마·터제파타이드·레타트루타이드 성분들은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높은 치료효율을 보이며, 임상을 통해 평균 20%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한 성분들이다.
 
'GLP-1 + 아밀린' 복합제인 카그리세마는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 체중 감소 효과 15% 대비 약 5% 이상 높은 치료효율로, 일라이 릴리의 터제파타이드와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물질이다.
 
최근 '세마글루타이드 2.4mg·아밀린 2.4mg' 용량 기반의 임상 3상 REIMAGINE4 결과 20~23%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고, REIMAGINE5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를 7.2mg으로 올려 더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GLP-1·GIP' 복합제인 마운자로의 체중 감소 효과는 약 25% 정도로, 현재 출시된 비만치료제 중 가장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운자로는 수년간 부동의 글로벌의약품 판매 1위를 기록하던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제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라이 릴리는 마운자로에 이어 'GLP-1·GIP·글루카곤' 성분의 삼중작용제의 비만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유는 25%를 보이는 마운자로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평균 28.3%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중·삼중 작용제 비만치료제 시장은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치열한 주도권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1주 주사제를 1개월 이상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강하다.
 
다만 이중·삼중 작용제는 용량이 높은 편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할 경우 제형 개발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카그리세마의 경우 세마글루타이드를 7.2mg으로 가정한다면, 총 용량은 9.6mg이다. 터제파타이드는 가장 높은 15mg이며, 레타트루타이드는 12mg이다.
 
통상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자가투약이 가능한 피하주사(SC), 병원에 가서 맞아야 하는 근육주사(IM)로 나눠진다. SC제형의 경우 자가투약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용량이 IM보다 제한적이어서 정해진 용량에 많은 양의 약물을 탑재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투지바이오가 ADA에서 공개한 카그리세마·터제파타이드·레타트루타이드 성분의 1개월 제형 데이터 공개는, 당사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상업적 잠재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나아가 지투지바이오는 펩타이드 50% 이상 탑재가 가능한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SC제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설치류 실험 결과 카그리세마·터제파타이드·레타트루타이드의 첫 투약 이후 24시간 내 초기 방출은 5% 미만으로 효과적으로 제어됐으며 혈장 내 약물 농도는 28일 이상 유지돼 안정적인 1개월 제형으로서의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중·삼중 작용제의 경우 용량이 높아 SC 제형 개발이 어렵지만, 당사의 약물 고함량 탑재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방출이 낮으면서도 긴 반감기의 데이터를 확보했다"라며 "앞으로 약물 고함량 탑재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의 편리성과 부작용을 경감한 경쟁력 있는 제형 개발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지투지바이오, '노보·릴리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이중·삼중 작용제서 '1개월 약동학 데이터' 확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