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악몽' 재현...에릭센 심장 문제로 또 쓰러졌다! '천만다행' 의식 회복→"심장 제세동기 정상 작동,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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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8일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게티이미지코리아크리스티안 에릭센이 8일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의 절친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이 경기 중 다시 한번 심장 문제로 쓰러졌으나, 응급처치 후 의식을 회복했다.

덴마크는 8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렀다. 에릭센은 이날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상황은 후반 19분에 발생했다. 에릭센이 그라운드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동료들과 의료진이 즉각 투입되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에릭센은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은 후 스스로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부상 여파로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다.

경기 종료 후 에릭센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축구협회는 "에릭센은 의식을 되찾았으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상태가 양호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8일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유로 2020 핀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에릭센./게티이미지코리아

모르텐 보에센 덴마크 축구대표팀 주치의는 "에릭센은 상태가 좋으며,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 나갔다. 심장 제세동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가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고, 곧바로 그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원인 파악을 위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에릭센의 상태는 좋으며, 그는 나에게 모든 선수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고, 자신은 괜찮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이 경기 중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1년에 개최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심정지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수술을 통해 체내에 심장 제세동기(ICD)를 삽입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8일 네이쳐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 인해 제세동기를 장착한 선수의 출전을 금지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에 따라 당시 소속팀이던 인터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2022년 1월 브렌트포드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에릭센은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107경기 8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맨유와의 계약 만료 이후 올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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