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격력 엉망…애틀랜타가 기대한 선수 아니다” 美충격, 312억원 유격수 방출 리스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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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공격적으로 완전히 엉망이 됐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선발라인업에서 보는 날보다 못 보는 날이 늘어났다. 8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도 그랬다. 선발라인업에서 빠진 뒤 끝내 투입되지 못했다.

김하성이 5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15경기서 52타수 5안타 타율 0.096 3타점 4득점 1도루 출루율 0.175 장타율 0.096 OPS 0.271. 월트 와이스 감독은 타격감이 안 좋은 김하성을 실전에 투입하는 것보다 훈련을 통해 준비를 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에 의해 이 발언이 공개된 것도 꽤 시간이 흘렀다. 결국 김하성이 마우리시오 듀본과 호르헤 마테오와 공존하면서 기량을 증명하는 것 외에 별 다른 방법은 없다. 듀본과 마테오 역시 압도적 성적을 찍는 건 아니다. 물론 김하성보다 생산력이 뛰어난 건 부인할 수 없다.

급기야 팬사이디드의 ATL 올 데이가 지난 7일 방출 후보 중 한 명으로 김하성(2000만달러, 약 312억원)을 꼽았다. 션 머피(1500만달러), 레이날도 로페즈(1400만달러)와 함께 내보내면 팀 페이롤의 유연성이 높아진다고 봤다. 트레이드 가치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ATL 올 데이는 “김하성과 재계약한 것은 닉 앨런을 트레이드하고 수년간 안정성(유격수 포지션)을 유지하지 못한 구단으로선 명백한 결정이다. 그래도 이 결정(방출)이 고려되지 않은 것은 듀본과 마테오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가장 적합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격적으로 완전히 엉망이 돼 애틀랜타가 기대했던 선수와 전혀 비슷해 보이지 않는 김하성에 대한 압박감이 커졌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ATL 올 데이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하고 어려운 커리어를 재정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 브레이브스가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지난 몇 주 동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한 마테오와 듀본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능력 이상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두 사람에겐 그다지 기대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다”라고 했다.

와이스 감독은 알렉스 안토폴로스 사장이 김하성 대신 듀본과 마테오를 많이 중용하는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줬다고 MLB.com을 통해 밝혔던 바 있다. 대신 김하성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길 바랐다. 단, 이것은 감독의 견해이고, 구단이 김하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김하성이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작년 9월에도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깜짝 방출을 당했던 바 있다. 저조한 경기력이 이어질 경우 애틀랜타가 무슨 결정을 내릴 것인지 알 수 없다. 김하성이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대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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