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11-1 압도·강소휘와 나현수 26점 합작’ 차상현호, AVC컵 우즈벡 3-0 완파...쾌조의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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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7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6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차상현호'./AVC 제공6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차상현 감독./AVC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차상현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2연승을 질주했다.

세계랭킹 39위 한국은 7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AVC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99위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3-0(25-11, 25-14, 25-15) 완승을 거뒀다.

전날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3-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서브에서만 16-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교체 투입된 박여름이 서브 6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2점을 터뜨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포인트 5.47점을 추가하면서 세계랭킹 40위에서 39위(105점)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한국의 서브는 날카로웠다. 이날 서브에서 11-1로 우위를 점했다. 세터 김다인은 공격 분산은 물론 공격수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공을 때리는 약속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특히 그동안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에만 의존한 패턴과는 달리 아포짓 나현수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 균형을 이뤘다. 더블 스위치로 나선 세터 이수연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까지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소휘와 나현수는 14, 12점을 터뜨리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한국은 8일 휴식 이후 9일 필리핀과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필리핀전 0-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인 강소휘가 6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환호하고 있다./AVC 제공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포짓 나현수가 6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왼손 공격을 펼치고 있다./AVC 제공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은 한국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나현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박여름,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김세빈, 리베로 이영주를 선발로 기용했다.

한국은 1세트 시작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나현수 공격 성공과 박여름 서브 득점, 상대 범실로 3-0 리드를 잡았다. 박은진 속공, 나현수 반격 성공으로 5-0까지 달아났다. 강소휘도 해결사로 나서며 7-2 기록, 나현수 서브 득점을 더해 8-2가 됐다. 비디오 챌린지 요청으로 강소휘 공격 득점까지 챙겼다. 10-2로 격차를 벌렸다. 상대 포지션 폴트로 11-2, 나현수 서브 득점으로 12-2가 됐다. 14-6에서는 나현수 후위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상대 공격 범실로 16-6 10점 차로 달아났다. 김다인 서브도 매서웠다. 17-6 리드를 이끌었다. 김세빈의 단독 블로킹으로 21-10 기록, 22-11로 더블 스코어를 만든 한국이 먼저 25점을 찍고 웃었다.

2세트 초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서브와 공격에 다소 흔들렸다. 1점 차로 끌려갔다. 한국은 김세빈 연속 공격 득점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범실로 8-6 기록, 박여름 서브 득점으로 9-6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이 다시 안정적인 호흡으로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강소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1-7을 만들었다. 이내 수비 후 연결 과정에서 공을 놓치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주아 블로킹으로 1점을 만회하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비디오 챌린지 요청으로 이주아 서브 득점까지 챙겼다. 17-10이 됐다. 나현수 블로킹 득점으로 18-10, 김세빈 블로킹으로 19-11로 앞서갔다. 정윤주 공격 득점을 더해 20-11 기록, 이수연 서브 득점으로 21-11로 도망갔다. 2세트도 한국의 몫이었다.

2007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이 6일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AVC 제공

3세트에는 세터 이수연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 이예림,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정윤주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3-3이 됐고, 이주아와 이동공격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4-4가 됐다. 계속해서 한 번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마침내 정윤주 공격 성공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것도 잠시 수비 이후 또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1점을 내줬다. 나현수 공격마저 가로막히면서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차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예림 블로킹으로 13-12 역전한 한국, 또다시 비디오 챌린지 요청으로 정윤주 서브 득점을 가져왔다. 정윤주의 서브 득점이 또 나왔다. 15-12로 달아났다. ‘서베로’ 김효임의 서브 득점으로 17-12 기록, 이예림 공격 득점을 더해 18-12 격차를 벌렸다. 20-12로 승기를 잡은 한국이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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