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박소담이 특유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소탈한 식성으로 식객 허영만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영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경기도 양평의 숨은 맛집을 찾아 나선 가운데, 배우 박소담이 동행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프닝에서 식객 허영만은 박소담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더니 “눈 쌍커풀 안 한 연예인 처음 본다”라며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비주얼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박소담은 수줍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만남은 평소 프로그램의 열혈 팬이었던 박소담이 제작진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이 “얘기 듣기로는 소담 씨가 먼저 전화했다고 하던데?”라며 비하인드를 묻자, 박소담은 “저도 쉬는 법을 잘 모르고 달려만 왔었다. 선생님이랑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서”라고 직접 출연을 요청한 까닭을 고백했다.
감동한 허영만 역시 “나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해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든든한 멘토의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줄을 서서 먹는다는 양평의 대표 해장국집을 방문했다. 평소 “선지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박소담은 내숭 없는 먹방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주량에 얽힌 일화도 공개했는데, “회식 자리에서 선배들이 계시는데 먼저 일어날 수 없어 끝까지 남아있었던 것뿐”이라며 애주가 소문을 해명하는 한편, “과거 인터뷰에서 소주 주량이 2병이라고 말한 이후, 실제로 소주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는 흥미로운 비화를 전했다.
거장들과의 유쾌한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도 쏟아졌다. 영화 ‘기생충’ 촬영 당시 봉준호 감독에게 “너처럼 질문 많은 배우는 처음 본다”라는 소리를 들었던 일화부터,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팔이 묶인 상태로 3~4주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는 고생담까지 털어놨다.
당시 삭발에 피분장을 한 채 선배들에게 다가가자 다들 “쟤를 누가 데려가냐?”라며 걱정 섞인 농담을 던졌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자리를 옮겨 함흥냉면까지 복스럽게 해치우며 진정한 식객으로 인정받은 박소담은 향후 네 모녀의 유쾌한 복수극을 그린 차기작 영화 ‘경주기행’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