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확신과 자신감을 줬다” 라우어가 다저스에서 ML 역수출 신화 도전…잊지 못할 2024년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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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우어가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확신과 자신감을 줬다.”

에릭 라우어(32, LA 다저스)는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 몸 담았다. 2022년엔 11승을 따냈다. 단, 2023년 10경기서 4승6패 평균자책점 6.56에 그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에릭 라우어가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라우어는 양쪽 어깨에 점액질이 있었다는 게 뉴욕포스트의 2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아울러 “그는 팔뚝의 신경 압박과 싸우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 여파로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 있을 수 없었고, 2024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투수로 KIA 타이거즈와 인연을 맺었다.

라우어는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다. 기복이 심했다. 타자를 압도하는 날에는 경기를 지배한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 경기 내내 끌려 다니면서 고전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제 몫을 했지만, 명성 대비 월등한 활약을 펼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정작 라우어는 KIA에서 느낀 게 많았다. 처음엔 KBO리그행이 끔찍했지만, 막상 KIA에 와서 야구를 하면서 얻은 게 많았다고 뉴욕포스트에 털어놨다. 그는 “기본적으로 3개월간 스스로 노력하고, 생각하고, 다양한 것을 시도할 시간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우어는 “아무도 저에게 ‘NO’라고 하지 않았다. 매커니즘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좋아, 내가 이제 해야 할 일은 그 루트를 밟는 것이다’ 싶었다”라고 했다. KIA가 자신의 스타일을 최대한 존중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라우어는 그렇게 미국에 돌아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5시즌 28경기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구단과 마찰 끝에 지명할당,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올 시즌 9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5.95.

LA 다저스 마크 프라이어 코치는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마운드에 올라 경쟁을 하는 것이다. 다른 그 누구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최상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린 그가 타자에게 공격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라우어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 그래서 인내심이 떨어질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그는 경력을 연장하기 위해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수요일 밤(다저스에서 첫 선발 등판)은 자신을 증명할 새로운 기회”라고 했다.

에릭 라우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에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우어는 27일 다저스 소속으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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