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리츠에 재차 SOS…“김광일 MBK 부회장 이행보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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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앞에는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브릿지론(단기 운영자금 대출)을 재차 요청하며 MBK파트너스 측 이행보증 카드를 꺼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이 내달 말 유입되기 전까지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메리츠 측과 브릿지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협의 과정에서 공동대표이자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이행보증을 제시했다. 메리츠 측이 요구해온 대주주 보증 요구를 MBK 측이 수용한 것이다. 그 외에 담보 방안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늘이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의 일부만 지급한 상태이고 상품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브릿지론은 현재 위기를 넘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자금은 회사 정상화와 채권 회수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시한 만큼 메리츠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신속한 실행을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NS홈쇼핑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각했지만 대금 유입 전까지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영업 정상화와 자금 확보를 위해 전국 104개 점포 가운데 37개 점포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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