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소은 기자 6·3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잡음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고, 기초단체장 공천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은 이르면 오는 6일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을 마무리한 뒤 다음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대구 달성 △광주 광산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전북 군산·김제·부안 갑·을 등 5곳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오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D-30’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공천이 남은 모든 지역에 추가 공천을 진행하겠다는 당의 입장을 다시금 전하며 “단 한 곳도 빠짐없이 공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 ‘지역 주고받기 단일화 불가’와 ‘당 대 당 협상 배제’라는 두 가지 원칙을 분명히 했다.
다만 울산의 경우 예외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무총장은 “광역시장, 5개 구청장, 광역의원 등 지역에서의 단일화 요구가 꽤 있다”며 “울산 지역의 시민사회가 ‘국민의힘 후보를 꺾기 위해 단 한 표라도 1%라도 더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면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요청이 있었고, 당도 공감해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민주당(35.1%)과 국민의힘(32.8%)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보당(14.5%)이 뒤쫒는 추세다. 이처럼 울산은 보수 세력뿐 아니라 진보당의 영향력도 강력해 범여권 분열의 우려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그 경우(울산의 경우)라고 해도 예를 들면 어디를 양보할 테니 어디를 달라고 하는 주고받기는 없다. 독립적인 단일화 무대에서 독립적인 판단으로 진행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시민 민심이 반영될 수 있는 단일화에 대해서 제안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평택을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에게 넘기는 대신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는 ‘물밑거래설’을 일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평택을·울산시장 단일화 물밑거래 관련 질문에 “진보당이 김재연 상임대표가 평택을에 출마하면서 그런 식의 구상을 했던 것 같다. 실제 물밑에서 얘기를 건네 오기도 했지만 지역 간 거래를 통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 목표에 대해 “몇 석 승리와 같이 승리를 수치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초의원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것이 목표고,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에서 인용된 여론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민중의소리 의뢰로 진행했고 대상은 울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했고 유·무선 ARS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80.3%)와 가구전화 RDD(19.7%) 혼용)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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