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쓰레기 나라” 막말했던 한화 출신 투수의 승승장구…빅리그 복귀전 1.1이닝 무실점, 고우석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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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치 스미스가 23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버치 스미스(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년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스미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3-4로 뒤진 8회초 시작과 함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버치 스미스./게티이미지코리아

선두타자는 윌리엄 콘트레라스였다. 초구 94.5마일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그러나 행운이 따랐다.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게리 산체스에겐 풀카운트서 95.4마일 포심을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대타 게럿 미첼도 볼카운트 2B2S서 96.9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저마이 존스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9회초. 스미스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볼카운트 1B1S서 83.6마일 커브가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중전안타를 내줬다. 루이스 렝기포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조이 오티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브렌트 휴터가 데이비드 해밀턴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스미스에게 실점이 주어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스펜서 토켈슨의 9회말 좌중월 끝내기 솔로포로 극적 역전승을 챙겼다. 구원승은 휴터가 가져갔다.

스미스는 2023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개막전 딱 1경기만 던지고 한국을 떠났다. 부상이 있었고, 퇴단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많은 한국 팬에게 여전히 ‘밉상’으로 찍힌 상태다.

스미스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4년엔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50경기에 등판, 4승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올해 디트로아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8경기에 등판,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최근 디트로이트는 KBO리그 출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를 받았다. 그 자리를 스미스가 채웠다. 스미스는 또 다른 KBO리그 출신 드류 앤더슨, 한국계 저마이 존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반면 고우석은 더블A 이리 시울브스로 내려가 맹활약 중이다.

한화 이글스 시절 버치 스미스./마이데일리

한국 팬들에겐 밉상이지만, 스미스의 경쟁력은 인정해야 한다. 36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데 95마일 안팎의 스피드와 수준급 컨트롤을 보여준다. 2년 저보다 오히려 나은 모습이다. 신장이 좋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궤적의 공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지 지켜봐야 한다. 일단 출발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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