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은 경기장에서 얻는 것"…'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월드컵 보이콧 선언→伊 대체 출전? 즉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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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대신해 이탈리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자격은 경기장에서 얻는 것이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파올로 잠폴리 미국 글로벌 파트너십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이란을 대신해 이탈리아가 참가하자는 교체안을 제안했다고 주장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FIFA 측은 이란이 개최국과 여전히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북미 월드컵에 참가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개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보이콧을 선언했다. 단, 미국에서 치르는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이란은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세 경기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뉴질랜드와 벨기에전은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이집트전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란은 다른 국가에서 경기 치르기를 바랐지만, FIFA는 이를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대신해 이탈리아가 대회에 나가도록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3개 대회 연속 진출 실패다.

안드레아 아보디 이탈리아 스포츠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잠폴리가 FIFA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2026 월드컵 출전은 우선 가능하지 않으며, 둘째로 적절하지도 않다"며 "어느 쪽이 먼저인지 모를 정도다. 자격은 경기장에서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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